/그래픽=강지호 기자


10월 넷째 주는 중국의 4차 전체회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돼 있다. 중국의 중장기 경제 전략과 시진핑 주석의 4연임 행보,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동시에 발표되며 글로벌 경기 방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일에는 제 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개막한다. 중국 전체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 370여 명이 참석하는 연례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이번 회의에선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시 주석의 4연임 여부도 가늠해볼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날 중국의 10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LPR은 18개 시중은행이 제시한 평균치를 토대로 발표되며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있다. 1년물과 5년물 LPR을 발표하며 5년물 LPR의 경우 부동산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친다.


21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 '코마린 2025(KORMARINE 2025)'가 열린다.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빅3'를 비롯해 GE버노바,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여한다. 스웨덴, 네덜란드 등 15개국이 국가관 형식으로 참가해 각국의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가 발표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 출하되는 재화와 서비스 요금의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향후 소비자물가 흐름을 가늠할 참고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23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한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같은 날(현지시각) 미국에서는 9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전미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에서 발표하며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되는 신규주택판매와 함께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24일(현지시각)에는 미국의 9월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발표된다. 신규주택 판매건수의 증가는 경제의 회복을 나타내는 신호로 감소는 경기의 침체를 나타내는 신호로 판단될 수 있다.

이날 대만 증시는 광복절 대체휴일로 문을 닫는다.

같은 날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네이버 계열사 편입 및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보도에 대한 재공시 기한도 예정돼 있다. 다만 구체적인 공시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