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사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모습. /사진=로이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ALCS(7전4승제) 4차전에서 시애틀을 8-2로 꺾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토론토는 3·4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부터 살아난 타선도 맹타를 휘둘렀다. 토론토는 0-1로 뒤처진 3회 안드레스 히메네즈의 2점 홈런과 밀어내기 볼넷으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두 점 더 달아났다.

3차전에 홈런을 쳤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7회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역전 홈런을 때린 히메네즈는 8회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흐르는 절묘한 안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결국 토론토는 8-2로 가볍게 승리했다.


42세 베테랑 맥스 슈어저 활약이 빛났다. 정규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한 슈어저는 이날 선발 등판해 5.2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양 팀은 오는 18일 T-모바일 파크에서 5차전을 치른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시애틀은 브라이스 밀러를 선발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