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8월24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고공상승하며 '10만 전자' 달성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21조원도 돌파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이달 16일 기준 21조583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다.


이들 7개 종목위 주식가치는 지난 10일에는 20조7178억원으로 20조원을 첫 돌파한 이후 주식시장 4거래일만에 8658억원이나 증가하며 21조원대에 진입했다. 22조원까지는 4100억원 정도 남은 상황이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4일 14조2852억원에서 이달 16일 21조원대로 135일 사이 51.1% 상승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 증가는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6월4일 5조6305억원에서 이달 16일 9조5173억원으로 69%나 폭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7800원에서 9만7700원으로 상승했다.

삼성물산 보유 주식 가치도 같은 기간 5조3462억원에서 7조3520억원으로 37.5% 증가했다. 삼성생명 역시 2조2716억 원에서 3조4054억 원으로 49.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