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이어 미얀마까지… 스캠 범죄 단지 급습해 2200여명 적발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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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태국과의 접경지역에 있는 스캠(온라인에서 금전과 개인정보를 갈취하는 사기) 범죄 단지를 급습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병력은 미얀마 동부 한 범죄 단지에서 약 200개 건물을 수색해 2200여명 노동자를 적발했다. 미얀마군은 미얀마-태국 국경 근처 KK 파크에서 작전을 수행해 스타링크 수신기와 부속기기 30묶음을 압수했다.
지난 15일 AFP통신은 미얀마 국경 지역 스캠 범죄 단지들이 2월 태국으로부터 인터넷과 전력 공급이 차단되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대규모로 들여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범죄 단지 KK 파크에는 지붕 하나에만 스타링크 접시가 80개 가까이 관찰됐다. 아시아 지역 인터넷 등록기관(APNIC) 데이터 기준 AFP통신 보도 이후 스타링크는 트래픽이 급증해 지난 7월3일부터 10월1일까지 미얀마 지역 최대 인터넷 공급업체가 됐다.
2021년 쿠데타 이후 내전 상태였던 미얀마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접경지대에 스캠 범죄 단지가 들어섰다. 지난 2월부터 태국, 중국, 미얀마 당국이 미얀마 범죄 단지에 대규모 단속을 펼쳐 약 7000명의 스캠 노동자가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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