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한 거리 상가에 중국어 간판들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후반 한국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는 지난 20일 오후 시아누크빌에서 50대 후반 한국인 남성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 측에서 우리 교민회장을 통해 대사관에 이를 알려왔고, 대사관은 우선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교민회장은 현장에서 사망자의 여권 및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폰 등을 확인했다.

대사관은 사망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앞으로 유가족 통지와 장례 지원, 현지 당국의 신속한 조사 요청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숨진 남성이 어떤 이유로 캄보디아에 체류 중이었는지, 최근 문제가 된 온라인 스캠 범죄 연루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