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동양인 시신 든 자루 발견돼… 현지 경찰 "CCTV 조사 중"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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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 외국인 납치·감금·살해 사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수도 외곽에선 동양인 시신이 발견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캄보디아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 당꼬르구 한 도로에서 동양인 시신이 들어 있는 버려진 자루가 발견됐다.
인근 마을 주민이 악취가 심하게 나는 자루를 발견해 열어봤다가 시신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알려졌다.
지역 당국 관계자는 시신 발견 전날(20일) 시신 발견 현장 근처에서 남성 2명이 탄 차량이 목격됐다며 "차를 세운 후 두 남성이 큰 자루를 꺼내 도로 근처 숲에 버리고 떠났다"고 밝혔다.
크메르타임스는 부패한 중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며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루에서 악취가 심하게 났던 것으로 볼 때 피해자는 며칠 전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들이 조용한 곳에 버리기 위해 차량으로 시신을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을 버리고 간 차량을 찾기 위해 도로 주변 CCTV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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