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강지호 기자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6거래일 연속 최고치다.


기관이 762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49억원, 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반도체·증권 등 최근 급등 업종의 차익실현 압력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차전지와 화학, 운송 등 그간 부진했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영국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캐피탈의 '저평가' 언급에 13.01% 급등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모멘텀 지속으로 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1.25%)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HD현대중공업(3.2%),
삼성바이오로직스(2.53%), 기아(1.99%), 현대차(1.75%), 삼성전자(1.13%)가 올랐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65포인트(0.76%) 오른 879.15로 마감했다. 개인이 17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9억원, 99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가 15.15% 급등하며 시장을 견인했고, 에코프로비엠(3.38%), 알테오젠(1.9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펩트론(-3.85%), HLB(-3.49%)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