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메리츠증권 "LIG넥스원 국내·중동 매출 늘며 구조적 성장"
"국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수주·중동지역 천궁II 수출에 타 유도무기 사업군 확대도 기대"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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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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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LIG넥스원이 국내 매출 확대와 중동 지역 수출 확대로 인해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23일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올 3분기 LIG넥스원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9631억원의 매출과 45.7% 증가한 7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업 매출이 꾸준히 확대되며 긍정적인 수익이 기대된 영향"이라며 "다만 상반기 대비 자체 개발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4%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구체적으로는 UAE(아랍에미리트) 판매가 예정된 천궁II 매출이 1분기 650억원, 2분기는 73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중동 3국의 천궁II 수출이 확대되면서 구조적인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이라크군 천궁II 수주 이후 대규모 계약이 부재한 상황이나 국내 사업에서 활로를 뚫고 있다"며 "자체 개발비를 투입해 수출 제품군을 넓히려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IG넥스원은 국내에선 올해 장사정포 요격체계와 천궁, L-SAM 등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전반에 대한 체계 종합 수주를 달성했다. 중동에 천궁을 추가 수출하고 제품군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방공 장비에 이어 비궁이나 신궁, 현궁 등 유도무기의 수출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며 "2026년 중 미국 비궁 수출과 동남아 해궁 및 KGGB 수출도 기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수출 시장 확대 및 품목군 다변화로 인해 2026년을 기점으로 수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26년과 2027년의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25%씩 성장할 것"이라며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조정되며 하락했기에 가치 상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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