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순살 메뉴 4종 기존 사양으로 되돌린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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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 메뉴를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별다른 공지 없이 원육의 구성을 변경하고 중량을 30% 가까이 줄여 논란을 빚었던 교촌이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9월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를 종전대로 되돌린다고 23일 밝혔다. 메뉴는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4개다.
교촌치킨은 지난 9월11일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을 중량 500g,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리뉴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변경된 3개 메뉴(▲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에 대해 기존 중량인 700g과 기존 구성인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으로 되돌기로 했다. 나머지 ▲반반순살(레드+허니)은 기존 중량인 600g과 기존 원육 구성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표 참고). 순살 신메뉴 10종은 단종할 예정이다. 텀블링 방식으로 변경했던 소스 도포 조리법도 기존 붓질 도포로 되돌린다.
이 결정은 가맹점의 운영적 측면을 고려해 11월20일부터 적용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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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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