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반도체 강세에 코스피 3940 임박… 코스닥도 1.24% 상승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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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긴장 완화 소식과 인텔 등 반도체주 강세가 더해져 코스피가 24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장이 열리자마자 39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3930선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1%대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오후 2시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0.97포인트(2.37%)오른 3936.5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1조2151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50억원과 899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2.49%), SK하이닉스(6.27%), LG에너지솔루션(8.94%), 삼성바이오로직스(2.41%), 삼성전자우(2.62%), 두산에너빌리티(4.72%) 등은 오전장에 비해 상승폭을 더 키웠다.
오전에 하락했던 HD현대중공업은 상승으로 전환해 2.95% 올라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6%)는 하락세고 오전장에서 상승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40%, 0.52% 하락 전환했다.
지난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인텔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자 미국 증시는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힘을 받았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3938.32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가를 올리며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시총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6.27%) 오른 50만8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00원(2.49%) 오른 9만89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8포인트(1.24%) 오른 882.8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651억원을 외국인은 485억원을 순매도 중이지만 기관이 117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은 상승 중이지만 나머지 절반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6.27%), 에코프로(8.10%), 레인보우로보틱스(2.11%), 펩트론(2.33%), HLB(4.06%)는 상승 중이다.
반면 시총 1위 알테오젠은 0.99% 하락 중이며 파마리서치(2.30%), 리가켐바이오(0.89%), 삼천당제약(0.40%)은 하락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등락 없이 전날과 동일하다.
하나은행 고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 오른 1438.6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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