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증시] '코스피 4000' 성큼… 3941.59 최고치 힘 보탠 51만닉스
삼성전자도 10만원 코앞 9만8800원… 코스닥 1.05포인트(1.27%) 올라 883.08 기록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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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증권전문기자들이 [오늘증시]를 통해 매일 국내 증권시장 이슈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장 초반부터 3900선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 추세를 보였던 24일 코스피가 장중 3950선까지 오른 뒤 숨을 고르며 3941.59에 마감됐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에 미국 반도체주의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1.27%) 상승한 883.08로 마감됐다.
개인은 2조원이 넘는 물량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55억원과 1조405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전날에 이어 장 초반 3900선을 다시 넘은 이후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오후에는 3950선도 넘으며 사상 최고가인 3951.07을 찍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은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500원(6.58%) 오른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50만닉스'를 돌파한 데 이어 장중 51만30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썼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300원(2.38%) 오른 9만8800원을 찍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합계는 1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두 회사의 시총 합계는 1019조705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2.38%), SK하이닉스(6.58%), LG에너지솔루션(9.94%),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전자우(1.96%), HD현대중공업(2.95%), 두산에너빌리티(6.03%), 현대차(0.20%) 등은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 기아(0.09%)는 하락했다.
이차전지 종목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 하락에도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18.92% 급등한 24만2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삼성SDI는 13.57% 오른 29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9.94% 오른 49만2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5포인트(1.27%)오른 883.08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9억원, 38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58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의 시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8.28%), 에코프로(8.34%), 레인보우로보틱스(1.95%), 펩트론(0.19%), HLB(2.71%) 등은 상승 마감됐다.
이차전지주의 강세는 코스닥에도 이어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8.28% 급등해 17만2600원에 장을 마쳤고 에코프로는 8.34% 뛴 8만8300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주인 알테오젠(1.55%), 파마리서치(2.84%), 리가켐바이오(1.04%), 에이비엘바이오(0.24%), 삼천당제약(0.65%)은 하락했다.
하나은행 고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원 내린 1436.9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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