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일본인 관광객이 이탈리아 로마 유적지 판테온 외곽 담장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사진은 2023년 7월3일 이탈리아 로마 판테온을 구경 중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로마 유적지 판테온 외곽 담장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전날(24일) 밤 판테온 외곽 담장에서 추락한 일본인 관광객이 숨졌다고 밝혔다.


일본 대사관은 사망한 관광객이 69세 남성이라고 전했다. 도로보다 7m가량 낮은 판테온 옆 도랑에서 한 사제가 발견했다. 사망한 일본인 관광객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성벽에 앉아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남성을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도랑으로 통하는 문을 부쉈다. 가톨릭교회이기도 한 판테온은 사고 당시 폐쇄됐다. 로마 경찰 대변인은 사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범죄 혐의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