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28일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된 모습. /사진=뉴스1


하락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61포인트(1.20%) 내린 3994.22에 거래된다. 개인은 1조49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066억원, 6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4.15%), LG에너지솔루션(2.63%),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등은 상승세다. HD현대중공업(4.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5%), SK하이닉스(3.74%), 삼성전자(2.35%), 현대차(1.96%), 삼성전자우(1.82%), 기아(1.39%)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출판(3.82%), 전기제품(3.39%), 복합유틸리티(3.2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4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복합기업(-3.41%), 조선(-3.16%), 반도체와반도체장비(-2.82%), 우주항공과국방(-2.5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7%) 하락한 900.30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3억원, 2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7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1.49%), HLB(0.87%), 레인보우로보틱스(0.15%) 등은 상승세다. 펩트론(5.68%), 삼천당제약(3.21%), 알테오젠(2.17%), 에이비엘바이오(2.12%), 리가켐바이오(1.18%), 에코프로비엠(0.35%) 등은 하락세다. 파마리서치(0.00%)는 보합가에 거래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정상회담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고 있다"며 "코스닥은 전날 900포인트 돌파 후 차익실현 압력에도 주요 업종은 혼조세 속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