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락2지구 노후 조명 LED로 전면 교체
의정부=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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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야간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민락2지구 일대 노후 보행등 261개소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번 사업 완료로 민락지역의 야간 조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시민들은 보다 밝고 안전한 밤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는 천보로, 용민로, 송양로, 민락로, 오목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밀집된 지역으로, 대부분의 보행등이 2012년경 설치된 메탈할라이드(CDM) 방식이었다. 잦은 고장과 낮은 밝기로 주민 불편이 지속되면서 조명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존 CDM 조명은 약 70W급으로 등주 간격이 40m 이상 벌어져 조도 사각지대가 생기고 도로와 보도 간 밝기 차이로 인한 안전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민락로는 올해 초 가로등만 LED로 교체돼 보행등은 상대적으로 어둡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시는 △천보로 38개소 △용민로 137개소 △송양로 33개소 △민락로 22개소 △오목로 31개소 등 총 261개소의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했다. 새 LED 등은 동일 전력 대비 밝기가 높고 수명이 길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는 교통 혼잡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시공으로 진행됐으며, 교체 이후 야간 시야 확보가 크게 향상돼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번 조명 교체를 통해 △야간 보행 안전 확보 △범죄 예방 환경 조성 △도시 미관 개선 △전력 효율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타 지역의 노후 보안등 교체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민락2지구는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야간 보행 환경 개선은 시민 일상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노후 보안등에 대한 전수조사와 단계별 교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밝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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