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유리 조나탄이 K리그1 3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은 제주에서 활약 중인 조나탄. /사진=제주SK FC 제공


멀티골로 팀을 구한 유리 조나탄(제주SK FC)이 K리그1 3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MVP로 조나탄을 선정했다. 조나탄은 지난 25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제주는 11경기 만에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제주는 전반 31분 조나탄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FC도 전반 추가시간 싸박이 헤딩골로 만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3분엔 페널티킥을 조나탄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다시 앞섰다. 경기 막바지엔 최병욱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다행히 승리를 지켰다.

11위 제주는 승점 35점으로 10위 수원FC(승점 38점)를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하위 대구(승점 28점)와 격차도 7점 차로 벌렸다.


베스트팀에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선정됐다. 대전은 지난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이명재와 주민규의 골로 2-0 승리를 챙겼다.

베스트매치는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다. 지난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두 팀은 도합 6골이 터지는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강원은 전반 11분과 후반 7분 김건희와 모재현의 득점으로 앞섰다. 서울은 후반 27분과 32분 제시 린가드의 연속골, 후반 34분 류재문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추가 시간 천성훈의 쐐기골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33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는 ▲공격수 박인형(광주FC) 유리 조나탄(제주) 린가드(서울) ▲미드필더 이청용(울산HD) 이동경(김천 상무) 류재문(서울) 문선민(서울) ▲수비수 이명재(대전) 변준수(광주) 김문환(대전) ▲골키퍼 김경민(광주)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