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 전시부스에서 트라이폴드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정연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2025의 공식 부대행사 'K-테크 쇼케이스'에서 트라이폴드폰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디스플레이 양쪽을 모두 안쪽으로 접는 '듀얼 인폴딩'(G자형) 구조를 적용했다. 전시된 모델은 접었을 때 일반 갤럭시 울트라급 크기였지만, 펼치면 약 10인치대 태블릿 수준으로 확장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는 제품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폰을 APEC CEO 서밋 2025 기간 중 공개한 것은 기술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서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 나라 정상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등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