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진은 양사 주요 관계자.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글로벌 ADC(항체-약물 접합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업을 추진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5' 행사장에서 SK팜테코와 ADC 시장 공략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제임스박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과 SK팜테코 요그 알그림 대표 앤디페니 CCO(최고상업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잠재 고객사들에 다양한 ADC 특화 솔루션 기반의 CDMO(위탁개발생산) 원스톱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제조 역량과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제조부터 접합에 이르는 ADC 주 공정 특화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팜테코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화학적 합성 공정을 맡는다.


두 회사는 전 주기 CDMO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주 확대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고객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에 관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에 대응하고 개발과 제조 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 기술·운영 플랫폼도 제시한다.

제임스박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대표기업의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만나 최초의 파트너십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ADC와 같은 첨단 모달리티 치료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