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한국 김해국제공항에서 만났다. 사진은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펄럭이는 태극기와 중국 오성홍기 뒤로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의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10시55분쯤부터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전 10시55분쯤 김해국제공항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만나 회담을 진행한다. 양국 회담은 약 2시간쯤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선 상대국에 대한 고율 관세와 희토류·반도체 등 상대국을 겨냥한 수출 통제, 해운 부과금, 중국의 미국산 대두(콩) 수입 중단, 마약류 펜타닐 단속,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러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을 만나 악수를 한 후 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오늘(30일) 무역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 주석은 아무런 말 없이 미소를 지은 채 회담장으로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