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공식 전시관에 참여해 의료 AI(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게 AI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시연하는 서범석 루닛 대표(오른쪽). /사진=루닛


루닛이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중 유일하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 공식 전시관에 부스를 꾸린다.

루닛은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전시관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암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등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 내 전시는 한국의 핵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며 반도체관, 모빌리티관, 조선해양관으로 구성됐다. 루닛은 의료 AI 분야에서 유일한 전시 기업으로 선정돼 삼성전자,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반도체관에서 전시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루닛 부스를 방문해 루닛 인사이트 시연을 참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현장에서 김 총리에게 AI가 유방촬영술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암 진단 가능성을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해당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설명했다.


서 대표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 루닛이 공식 초청된 것은 의료 AI가 국가 주력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검증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