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가야'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건설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다세권' 아파트의 분양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은 30일 부산진구 가야대로 일대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가야' 1·2단지(총 487가구)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이를 통해 1·2호선 환승역 서면역과 부산김해선·2호선 환승역 사상역을 각각 5분, 10분 만에 갈 수 있다.

광역 교통망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으로 KTX-이음열차 중앙선(부전역-청량리역)과 동해선(부전역-강릉역)이 개통된 부전역이 위치해 있다. 가야대로, 수정터널, 백양터널의 진입이 용이해 부산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수정터널을 통해 부산의 미래 산업 중심지로 변모 중인 북항 일대로 이동이 편리해져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단지 반경 1km 내에 가야초, 개성중, 가야고 등을 포함한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밀집해 있다. 인근 개금역 일대에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3040세대 실수요자의 주거지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오는 12월 해양수산부 이전이 확정돼 임시 청사 예정지가 인접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최근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 2차아이파크'는 더블 역세권과 학세권, 생활 인프라를 갖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 많은 부산서 평지 '장점'

부산은 전체 면적의 약 44%가 산악 지형으로 구성돼 평지에 위치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


2015년 입주한 부산 동래구 '명륜2차 아이파크'는 평지에 위치한 1단지의 전용 84㎡ 시세가 6억2500만원(KB부동산)으로 비평지인 2단지의 동일 면적 시세 5억4500만원보다 높다.

2022년 6월 분양한 동래구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도 평지라는 입지 장점 때문에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12.1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산복도로 생활권이 많아 평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아"며 "청약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