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방법원 제공 영상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내란 재판에 이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추가 기소한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5차 공판 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저지해 일각에서 '충신'으로 불리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해당 재판의 첫 공판기일과 보석 심문에 출석했으나 보석 청구가 기각되자 이후 재판에는 세 차례 연속 불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출석 없이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도 약 4개월 만에 출석했다. 이날 그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대면해 증인신문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직접 발언하며 질문한 만큼 김 전 차장에 대한 증인 신문에 적극적으로 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