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가 재팬모빌리티쇼 참가한 모습. /사진=롯데이노베이트


롯데이노베이트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1954년 첫 시작을 알린 재팬 모빌리티 쇼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등 세계 유수의 모터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5대 모터쇼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 간 수많은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롯데그룹은 해당 행사에 최초로 참여해 롯데가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세상을 선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재팬 모빌리티 쇼 롯데관에서 실제 운영하는 모델과 동일한 운전석이 없는 셔틀 형태의 B형 자율주행셔틀과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하고 소개했다.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차는 2021년 국내 최초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후 제주, 강릉, 경주, 군산, 순천 등 전국 지자체와 협업하여 셔틀을 운행 중이다. 작년 10월에는 B형 최초로 시속 40km 운행 허가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자율주행차 체험존에서는 자율주행셔틀에 직접 탑승할 수 있게 만들어 현실감을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가상 자율주행과 롯데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메타버스에서 구매한 상품은 체험이 끝난 후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관람객에게 직접 전달하며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롯데의 모빌리티 세상을 보여주었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정말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며 "친근한 세븐일레븐(편의점)을 방문해 진열된 상품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빌리티 기술존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EVSIS의 초급속 메가와트(MW)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했다. 메가와트 충전기는 1,000k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미래 충전기술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버스와 대형 전기트럭,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메가와트 충전기로 일반 전기승용차(70kW)를 충전할 경우 5분 내 완충 가능하다. 해당 존에서는 영상을 통해 전기차 충전 플랫폼 EVSIS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