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한국화학산업협회는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년 제17회 화학산업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 조원일 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장을 포함한 업계 최고경영자 및 정부포상 유공자 등 화학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LG화학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학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쟁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우리 화학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사업재편 계획을 진정성 있게 평가해 주시고, 금융·세제·R&D 지원, 규제 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사업재편은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완수되도록 금융·세제·규제개선·R&D 등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화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석유화학 산업 R&D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고부가, 친환경 전환을 위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화학산업의 발전과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은탑산업훈장, 김한석 SK케미칼 연구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유공자 총 42명이 훈장·표창 등을 수상했다.

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분투하고 있는 회원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업계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화학산업 업계가 지속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