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청 광장에서 제32회 광주김치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김치 담그기에 분주하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대표 미식축제인 제32회 광주김치축제가 31일 시청 야외광장에서 개막해 11월2일까지 다양한 식문화를 선보인다.

시에 따르면 개막행사는 김치를 빚어낸 자연과 사람, 공동체의 노고에 감사하는 '김치감사제'로 시작됐다.


이어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시상식을 통해 '가자미 갓 쌈지'를 요리한 이정화씨에게 대통령상을 전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최행화씨의 '홍갓 김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은희씨의 '삼향 보따리 해물 물김치', 광주시장상은 김영준씨의 '토종동과 말랭이석박지', 장혜진씨의 '무 황태 보쌈김치'가 받았다.

이번 축제는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치 담그기 시연, 김치마켓이 펼쳐진다.


또 광주김치찜, 묵은지 오일 파스타, 김치 고기전, 한돈 삼겹 김치짜파 등 김치 요리가 선보이며 뉴진스님이 길놀이, 사자춤, 탈춤 등을 디제잉으로 선보인다.

글로벌광주방송(GGN)은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광주김치를 소개한다.


글로벌 라운지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 공예,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전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김치놀이터, 체험학교, 도시농부 어울림 한마당, 소금체험관, 대한민국명장 '안유성쇼' 등이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김치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김치를 매개로 나눔과 통합의 의미를 나누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