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IPO를 추진한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를 만났던 모습.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오픈AI가 내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 미국 증권 당국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대 1조 달러(약 1420조원) 가치를 인정받고자 IPO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관계자들에 상장 목표 시기를 2027년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안전한 AI'를 목표로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시작했다. 이후 AI 모델 개발·훈련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지자 수익 상한 조건(캡드 프로핏·Capped-profit)으로 자회사(오픈AI 글로벌) 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비영리 조직 통제에서 벗어나는 영리법인으로 전환에 나섰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와 'AI 대부'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영리전환
중단 요구에 올해 오픈AI는 회사 구조를 PBC(공익적 영리법인)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초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합의를 거쳐 기존 자회사를 영리와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PBC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PBC 전환으로 오픈AI는 공익성과 영리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비영리 재단은 영리 부문을 계속 통제한다.

오픈AI 대변인은 상장과 관련 "우리는 상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장 시기를 결정할 수 없었다"며 "모든 사람이 범용인공지능(AGI)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자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