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자동차 브랜드와 직접 협력해 신차를 일주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시승하기'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쏘카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이제 쏘카에서 신차를 일주일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쏘카가 3일 자동차 브랜드와 직접 협력해 신차를 대여료 없이 장기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전용 서비스 '시승하기'를 출시한다.

'시승하기'는 쏘카가 쌓아온 카셰어링 운영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시승 서비스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서비스에서 원하는 브랜드와 차를 선택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다. 차는 쏘카의 탁송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이 지정한 시간과 장소로 배송되며, 수령과 반납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인천 ▲고양 ▲하남 ▲수원 ▲용인(수지) ▲성남(분당·수정·중원) 등 주요 수도권이다.

시승 기간은 일주일로, 대여료와 보험료는 무료다. 쏘카는 원하는 차를 구매하기 전 일상 속에서 충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7일 동안의 시승 기간을 제공한다. 시승하는 동안 부담하는 비용은 실제 주행한 만큼의 주행요금(30km까지 무료, 이후 km당 250원)과 하이패스 비용뿐이다. 자동차는 매 시승이 종료될 때마다 실내외 세차와 정밀 점검을 거친다.

첫 시승 파트너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하 랜드로버)다. 볼보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XC40 중 최상위 트림인 B4 AWD 울트라(ULTRA) 모델을 시승 서비스로 제공한다. 랜드로버는 콤팩트 패밀리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럭셔리 콤팩트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두 차종이 시승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두 차종 모두 S와 다이내믹 SE 트림으로 구성했다.

첫번째 시승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된다. 두 브랜드를 합쳐 총 135명에게 시승 기회가 주어진다. 응모 기간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로, 쏘카 앱 '시승하기' 메뉴에서 시승하고 싶은 브랜드와 차를 선택한 후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면 된다. 당첨 결과는 오는 19일 쏘카 앱과 알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영석 쏘카 시승사업팀장은 "시승은 고관여 상품인 자동차 구매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제한된 시간과 불편한 절차로 제공돼 왔다"며 "그간 쌓아온 비대면 차 운영 노하우와 플랫폼이 지닌 강점을 바탕으로 시승 접근성을 높이고 제조사·판매사와 고객 모두에게 합리적이고 편리한 시승 경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