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모비스


신영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관세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7%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4분기부터 고객사와 정산을 통해 실적이 회복되고 내년 1분기부터는 관세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13.6%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7% 하회했다. 관세 부담이 2분기 600억원에서 3분기 1500억원(제조와 AS 각각 절반)으로 확대됐으나 고객사와 정산이 지연된 것이 하회 배경이다. 현대기아 미국 EV 공장 출고 감소로 AMPC도 2분기 대비 약 150억원(추정) 감소한 것도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고객사와 정산을 통해 연결 영업이익이 949억원(전분기대비 22%)까지 회복하고 제조 부문도 흑자전환(1000억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존 재고 소진에 맞추어 2026년 1분기부터는 손익에 대한 관세 인하 효과와 이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현재주가(31만6000원) 대비 18.7%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