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WeGO 정회원 승인…스마트도시 도약 발판 마련
포항=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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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World Smart Sustainable Cities Organization) 집행위원회(EXCOM)에서 정식 회원으로 승인받으며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WeGO 집행위원회에서 정회원 승인을 받았다.
WeGO는 2010년 서울시 주도로 설립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기구로,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구는 스마트시티 정책과 디지털 전환, 도시 간 협력을 주도하며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준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스마트시티 정책, 기술 교류,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집행위원회에는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해 각국 시장단 및 고위 대표들과 함께 AI 서비스와 데이터 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정식 승인을 계기로 2029년 WeGO 총회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WeGO 총회는 세계 주요 스마트도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 도시는 도시 브랜드와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글로벌 산업 협력 기회도 확대된다.
특히 AI·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도시 모델을 세계에 확산시키고, 도시 외교와 산업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번 정회원 승인은 포항시가 추진해온 스마트도시 정책과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WeGO의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포항을 동북아 대표 스마트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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