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숙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4분기 시 문화예술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우리나라 대표 서정동요인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백 년의 봄, 다시 피어나는 창원'을 비전으로 한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1926년 창작된 '고향의 봄'은 창원의 대표적 문화유산이자 한국 근대 동요문학의 상징으로 이번 사업은 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자원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고향의 봄'이 지닌 서정성과 공동체 정신을 기반으로 창원의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고, 문화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문화도시 창원의 정체성을 국내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념사업은 총 17개 세부사업(핵심 10개, 기본 7개)으로 구성되며 △기념·상징 △참여·체험 △콘텐츠·산업화 △국제교류·확산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기념·상징 사업군에는 '100주년 기념선포식', '창작뮤지컬 공연', '친환경 조형물 건립'이 포함되며, 참여·체험 사업군으로는 '공모전 및 특별기획전', '고향의 봄 예술제', '창작 동요제', '창작 기념행사'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