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신영증권 "현대리바트 해외 매출 급감에 실적 악화"
목표주가 9500→ 8800원 '하향'… 투자의견 '매수'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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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에 대해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 급락으로 실적 체력이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500원에서 88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5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3분기 현대리바트의 실적은 원자재와 해외 가설공사 부문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외형하락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현대리바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407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 61.7% 감소한 규모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급격한 매출 하락이 확인됐다"며 "외형 축소로 판관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이 1%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회계법인 변경에 따라 원자재 부문 매출 인식 기준이 총액에서 순액으로 전환되면서 해당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8.7% 감소(101억원) 했다. 박 연구원은 "회계상의 변화일 뿐 실무상 사업구조 변화는 아니다"라면서도 "해외 가설공사 신규 수주 지연과 기존 현장 준공으로 매출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0.5%로 전 분기(17.9%) 대비 개선됐다.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가 효율화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가구를 중심으로 한 B2C(기업·소비자 거래) 매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반등과 함께 이익 개선이 절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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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