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삼가역 역명부기 사진.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 창단에 발맞춰 용인경전철 삼가역에 '용인미르스타디움' 부기명을 함께 표기한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인 에버라인을 이용해 용인FC의 홈경기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역명을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경기장 일대 유동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삼가역에서 경기장까지의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경기 개최 등 이용액이 급증할 경우 경전철 운행 횟수를 늘려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등 원활한 수송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내년 2월 용인FC 공식창단에 맞춰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고,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등 필요한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며 "삼가역에 '용인미르스타디움' 표기를 하는 것은 시민들이나 다른 도시의 방문객들이 경기장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시는 익같은 교통 시설에 대한 개선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경전철은 2013년 개통 이후 용인 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경전철 이용객은 전년보다 약 7% 증가해 총 1350만명이 이용했으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전 월드컵 예선전 당일에는 경전철 이용객이 6만126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