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을 비롯한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6일 코스피에서 급등세다. /사진=강지호 기자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가가 강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3.70%)오른 12만6100원에 거래된다.


신한지주는 5.58%, 하나금융지주(6.79%), 우리금융지주(2.69%) 등 4대 금융지주 주가에는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 우려가 나오는 상황 속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금융주에 투자자의 심리가 집중된 여파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안(35%)보다 최고세율이 인하된다면 금융주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밖에 비과세 배당(감액배당)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과세 배당은 배당소득세 15.4%를 부과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