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이익 '176억원'… 전년보다 11%↑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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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해 3분기 준수한 실적을 냈다.
CJ EN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6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1%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출은 3198억원, 영업적자는 33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본격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해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 지난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도 꾸준한 호응을 얻어 전년 대비 광고 매출이 74.7%(1~3분기 누계 기준)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라인업 확장과 해외 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은 전년보다 48.2%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피프스시즌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극장 매출 및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편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은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7th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여우주연상(브릿 로어), 남우조연상(트러멜 틸먼) 등 8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피프스시즌이 유통한 슬로우 홀시스(Slow horses)는 감독상(아담 랜달)을 수상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Mnet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973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음반 발매와 대형 이벤트 감소, 엠넷플러스 및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557억원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37.5% 는 126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의 숏츠 커머스 외부 채널 확대를 통해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62.8% 증가했다.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신규 대형 IP 인기와 인플루언서 협업 전략 강화, 뷰티·건식 등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CJ ENM 관계자는 "3분기에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플랫폼 경쟁력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리더십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플랫폼 사업 고도화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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