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민생현장 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성남시를 다시 찾았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50년 전 허허벌판이던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통학하며 꿈을 키웠다"며 "오늘은 달달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상전벽해 한곳 성남"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데 앞장서고 계신 성남만남자활센터 분들도 만났다"며 "(센터가) 지금은 대형아파트가 자리한 어린 시절 천막집 터 바로 근처여서 더욱 감회가 남달랐다. 3년 반 전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과 팰리스(반도체 설계) 등 두 곳의 현장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성남시에) 세계경제포럼(WEF)과 경기도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최초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코리아 프론티어스가 출범했다"며 "전국 최초 지방정부 주도의 팹리스 아카데미도 성남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요한 두 축이 성남에 세워진 것"이라며 "성남은 기회를 기다리는 곳이 아니라 기회를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도민 한분 한분의 삶에도 우리 경제와 산업에도 성남은 언제나 기회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정책 소통 플랫폼 달달버스를 타고 성남시 수정구 일대를 방문했다. 50년 전 어린 시절 천막을 치고 살며 서울까지 통학하던 광주대단지(현 성남)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지금은 대형 아파트와 첨단기업이 들어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중심지로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