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셧다운 40일 기록… CNN "민주당 일부 협조 기류"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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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째 이어진 미국 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 사태가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 정치계 한 소식통은 "민주당 상원의원 일부가 백악관에서 주요 사안 최종 양보를 얻어내면 정부 운영 재개에 표를 던질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내년 1월까지 정부 운영을 일시 재개할 수 있는 '스톱갭(임시 준예산)' 조치가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셧다운 최대 쟁점인 오바마케어(ACA) 세액 공제는 합의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ACA 강경 반대에 대응해 셧다운 악화를 막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CNN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 기간 중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다만 민주당은 ACA에 관해 향후 상원에서 추가 표결하도록 보장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양당은 임시 예산안을 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가장 큰 쟁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해고한 연방 공무원 복직이다.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원 표결이 언제쯤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빠르면 이날 첫 투표가 실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튠 원내대표는 셧다운 해제 전까지 휴회하지 않겠다며 해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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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인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