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석 경북도의원(사진)이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안처리 매뉴얼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의회



정한석 경북도의원(칠곡1·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안 처리 과정에 체계적인 매뉴얼이 없다"며 전문성을 강화한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현재 경북교육청은 직장 내 괴롭힘 사안 처리 시 명확한 프로토콜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노무사, 변호사, 전문상담사 등 필수 외부 전문인력 없이 내부 직원만으로 구성된 처분심의위원회는 공정성과 균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선방안으로 "정식조사위원회의 3분의 2를 소위원회 형태의 약식조사위원회로 구성해 1차 심의와 조정·화해를 담당하게 하고 중대한 사안이나 요청이 있을 경우 정식조사위원회가 처리하는 단계적 심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법과 제도를 악용한 무분별한 신고나 '아니면 말고'식 허위 신고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조직 내 갈등에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직장 내 괴롭힘 사안에 대한 전문 매뉴얼 구축과 외부기관 컨설팅 도입이 필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