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50% 중반대 회복
임한별 기자
1,423
공유하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성과 등을 기반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53.0% 대비 3.7%포인 상승한 56.7%인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세부 내용을 보면 매우 잘함이 46.4%, 잘하는 편이 10.3%였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함이 30.6%, 잘못하는 편이 8.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1.3%→54.8%), 인천·경기(53.5%→59.9%), 광주·전라(71.9%→77.6%), 서울(49.8%→53.8%)에서 올랐다. 대구·경북(46.7%→38.4%), 대전·세종·충청(59.5%→52.5%)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 70대 이상(42.0%→53.5%), 30대(44.3%→49.5%), 40대(65.7%→69.0%), 20대(36.3%→37.9%), 50대(64.9%→66.1%)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4.7%→59.8%), 진보층(78.8%→82.7%), 보수층(28.2%→30.4%)에서 모두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주 만에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주 초 지지율은 APEC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및 예산안 시정연설 등 외교·경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주 중반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이 대통령의 재판중지법 철회와 야당의 재판 재개 촉구가 정치적 부담으로 더해지면서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응답률 5.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전문지 머니S 사진부 임한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