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흥행… 넷플릭스,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219억원 보너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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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제작한 소니픽처스에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케데헌'의 기록적인 흥행 및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에 대한 보상으로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약 1500만달러(약 219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케데헌'은 소니픽처스가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캐릭터 디자인 등 제작의 전반을 맡은 작품이다. 원래는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여파로 흥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21년 넷플릭스에 판권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데헌'은 K팝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뒤편에서 악귀들로부터 혼문을 지키기 위해 노래로 세상을 구하며 트라우마에 맞서는 모험들을 그렸다. 한국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배경으로 한 것은 물론, K팝이란 소재를 적극 활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콘텐츠 최초 누적 시청수 3억뷰를 돌파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실사 포함 시리즈, 영화 통틀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 메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골든'(Golden) 등 작품의 주요 수록곡들이 빌보드 차트를 강타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
특히 '골든'은 애니메이션 주제가로선 이례적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등 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미국 선거 및 영국 왕실 행사까지 등장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케데헌'은 속편 제작 소식을 전했다. 이 보너스 지급 소식에 대해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와 소니픽처스가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속편 계약을 체결했다"며 "타 장르 대비 제작 기간이 긴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고려해 이 같은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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