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이선주 사장 신임 대표이사 선임 확정
10일 임시주총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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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 9월 영입한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55)을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선주 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확정했다.
1970년생인 이선주 신임 사장은 30여년간 로레알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 몸담은 인물이다. 로레알, 유니레버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을 거치며 국제 사업 및 전략에 능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로레알 코리아에서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시작으로 입생로랑과 키엘(Kiehl's) 브랜드 GM을 맡아 한국에서 키엘을 글로벌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후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며 키엘을 로레알 럭셔리 부문 내 2위 브랜드로 키우고 글로벌 매출을 2배 늘리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엘앤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과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휘했다. 유니레버 자회사인 카버코리아 대표이사로서는 AHC 브랜드의 BI(Brand Identity) 정립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그동안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았으나 최근 중국 소비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북미 등 글로벌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이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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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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