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F&F에 대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삼성증권이 11일 F&F 매출 성장에 긍정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F&F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47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오른 1280억원을 기록해 컨센선스를 각각 1%, 11% 상회했다. 브랜드별로는 MLB 매출액 전년 대비 2% 하락한 698억원, MLB 키즈 매출액 전년 대비 4.3% 오른 144억원, 디스커버리 매출액 전년 대비 19.8% 하락한 502억원이다.

이에 대해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류 소매 시장이 하반기 들어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되며 회복세를 보였고 앰배서더 에스파 '카리나' 마케팅 효과로 국내 MLB 성인 역신장 폭 축소 및 키즈 또한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소비 확대 정책에 따라 국내 실적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F&F는 올해 디스커버리 출점 계획을 60개에서 25개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빠른 출점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질적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예상했던 올해 중국 법인 매출액 성장률 11%는 달성이 가능할 전망인데, 이는 예상보다 견조한 MLB 성장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디스커버리는 내년 출점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