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항소 포기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9월4일 정성호 법무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 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논란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고유법안·타 상임위 법안, 법사위 소관 예산안을 심사한다. 정 장관은 이날 법사위에 출석해 내년도 법무부 소관 예산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 장관을 상대로 이번 논란에 관해 질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직 기강 관련 항명 검사에 대한 경질성 인사를, 국민의힘은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 관련 현안질의 안건 상정이 불발되자 국정조사·특검 도입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