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머니S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릴리와 총 3조8072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 585억원 규모, 기타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3조7487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릴리는 공동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양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치료법)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의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흐름을 살려 그랩바디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