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씨알케이, 코플랜드와 첨단 냉동 기술 협력 맞손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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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용 냉동·냉장 시장 기술이 글로벌 최신 압축기 기술과 만나 지속가능한 저온 냉동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콜드체인 생태계 확산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오텍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상업용 냉동·냉장 분야 기업인 씨알케이(CRK)가 글로벌 압축 및 제어 기술 솔루션 기업 코플랜드(Copeland)와 첨단 냉동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효율 냉동기 개발 및 시장 확대에 협력함으로써 친환경 콜드체인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저온용 인젝션 기술 기반 스크롤 압축기 활용 냉동기 공동 개발 ▲기술 교육 및 엔지니어링 지원 ▲홍보물 및 정책자료 협업 등이다.
씨알케이는 코플랜드의 ZFI 스크롤 압축기 기술을 활용한 PRIME-Z 냉동기 제품의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다. PRIME-Z 냉동기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운영 비용 절감을 실현하도록 설계됐다.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저소음 설계와 컴팩트한 구조가 특징이며 디지털 압력 스위치 탑재로 정밀한 온도 관리가 필요한 시설에 최적화됐다. 해당 제품군은 5마력에서 최대 40마력까지 라인업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협력의 핵심 기술인 ZFI 스크롤 압축기는 중·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코플랜드의 차세대 압축기로 '베이퍼 인젝션(Vapor Injection)' 기술을 통해 냉각 효율과 내구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이 기술은 도시형 냉동 창고,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씨알케이는 이번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저온 냉동 기술 분야에서 도약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IoT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제품에 접목해 효율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씨알케이 김창수 대표는 "이번 코플랜드와의 파트너십은 친환경 냉동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효율 인버터 기술과 통합관제 시스템인 CRK SQUARE를 통한 품질 안정성 확보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코플랜드 Rest of Asia 담당 정재욱 부사장은 "씨알케이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 변화, 기후 문제 등 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에게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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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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