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가 지난밤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하락 흐름으로 출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66포인트(2.51%) 내린 4066.96에 거래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 내린 4061.91에 문을 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836억원, 기관은 965억원을 동반 매도한 반면 개인은 3734억원을 홀로 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5%)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3.70%)와 SK하이닉스(5.56%) 등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도 낙폭을 키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88포인트(1.62%) 내린 903.4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5% 내린 900.42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258억원을 홀로 팔고 있으며 개인은 105억원, 외국인은 24억원을 순매수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1.78%), 파마리서치(2.1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3.06%)과 에코프로(3.91%) 등 주요 2차전지 종목은 급락세다.

지난 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97.60포인트(1.65%) 하락한 4만7457.22에 문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3.43포인트(1.66%) 밀린 6737.49에 장을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10포인트(2.29%) 떨어진 2만2870.365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