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롤리 꺾었다… 애런 저지, 2년 연속·통산 세 번째 AL MVP 차지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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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2년 연속·통산 세 번째 MVP를 차지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3일(한국시각) 2025 메이저리그(ML) 아메리칸리그(AL) MVP 수상자로 저지를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저지는 통산 세 번째(2022년, 2024년, 2025년)이자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이번 AL MVP 투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저지는 1위 표 30장 중 17장, 2위 표 13장을 받아 총점 355점으로 MVP가 됐다. 롤리는 1위 표 13장, 2위 표 17장으로 총 335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선수 모두 MVP급 활약을 펼쳤다. 롤리는 올 시즌 타율 0.247 60홈런 147안타 125타점 1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48로 맹타를 휘둘렀다. 홈런과 타점 부문 1위, 득점은 2위를 달렸다. 포수 최초 60홈런 시대를 연 선수가 됐다.
저지는 올시즌 152경기 타율 0.331 53홈런 179안타 114타점 137득점 OPS 1.144 등을 기록했다. 타율과 득점, 볼넷, 출루율, 장타율 등 대부분 지표에선 리그 1위다. 특히 고의사구를 무려 36개나 얻어냈다.
시즌초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던 저지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결국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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