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14일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를 찾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나혼렙 IP 기반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만큼 정 대표 시연이 의미를 더했다.


정청래 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2기 위원장인 김성회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시갑), 부승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병),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북구을) 등과 국내 게임사 부스를 돌아다니며 참관했다.

인디게임 관심 표한 정청래 대표, 부스 체험 웃음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웹젠 부스 테르비스 구역에서 회전목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양진원 기자


가장 처음 웹젠의 부스를 찾아 도슨트의 설명을 듣던 정 대표는 정면에 배치된 '테르비스' 구역에 마련된 놀이동산 느낌의 회전목마에 직접 올라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정 대표를 마중하기 위해 김태영 대표까지 현장에 나섰지만 별다른 인사를 나누지 않은 채 도슨트 설명에만 집중했다.

이어 메인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아 박병무 엔씨 대표와 장영현 엔씨 대외협력실 실장(상무)의 마중을 받았다. 엔씨 부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장 상무가 도맡아 하고 박 대표는 이야기 중간중간 말을 거들었다. 부스 내부에 마련된 장소에서 아이온2 소개 영상을 관람하며 뛰어난 그래픽 장면에 감탄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 나올 게임인데 소니하고 협업해서 만들었다"고 아이온2를 설명했다. 장 상무 역시 "아바타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걸음을 옮기던 와중에 아름게임즈가 개발한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을 잠깐 체험하기도 했다. 지스타 관계자에게 "인디게임사는 몇 개가 참가했냐"고 물어보면서 인디생태계에 관심을 드러냈다.

직접 시연한 정청래 대표, 나혼렙 카르마 매력에 빠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운데)와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갑)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크래프톤 부스를 찾았다.


넷마블 부스를 찾은 정 대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직접 시연했다. 해당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은 게임매니아를 연상케 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유저라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모바일·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로그라이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원작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성진우의 새로운 서사를 그렸다. 나혼렙 IP를 기반으로 만든 것인데 전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작년 게임대상 수상작인 만큼 정 대표의 시연이 주목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인재원을 들른 정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게임 개발 현황이나 인디게임 개발 성과를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크래프톤 부스에선 배윤신 크래프톤 컨벤션 플래닝 파트장이 팰월드 모바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정 대표는 "PC 게임의 화면이 넓은데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할 수 있냐"며 "모바일에선 영화 같은 생동감처럼 좀 더 정교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지스타 관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배 파트장은 "시도 중인 것으로 안다"며 답했다. 팰월드 모바일 캐릭터와 살갑게 인사를 나누던 정 대표는 캐릭터 인형을 직접 목표지점에 던지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