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쿠팡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상설특별검사)으로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대표 변호사를 임명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16일 안 특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사법 연수원 25기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법무부 법조인력과 부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상설특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2차 회의를 열어 안권섭·박경춘 변호사 두 명을 특검 후보자로 추천했다. 대통령은 후보 추천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 내 후보자 두 명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특검법에 따르면 상설특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등 각 30명 이내로 꾸려진다. 상설 특검은 별도의 특검법을 제정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동할 수 있으며 수사 기간은 최장 9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