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기부금품의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은 뒤 법원을 나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뉴스1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소환해 조사한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 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전 목사 혐의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이며 경찰이 전 목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1월19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반발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이들의 배후로 전 목사를 지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폭력 사태를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5일 전 목사 등 관련자 7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고, 9월 23일에는 전 목사 딸 전한나씨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