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슬로바키아를 꺾고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은 18일(한국시각)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닉 볼테마데. /사진=로이터


독일이 슬로바키아를 대파하고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A조 최종전에서 슬로바키아를 6-0으로 꺾었다.


승리팀 독일은 5승 1패(승점 15점)로 2위 슬로바키아(4승 2패 승점 12점)를 누르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브라질(23회)에 이어 이 부문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 9월 열린 슬로바키아전에서 0-2로 패했던 독일은 이날 골 잔치를 벌이며 복수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를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엔 세르주 그나브리(뮌헨)가 드리블 돌파 후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과 41분에는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의 연속골이 터지며 4-0을 만들었다.


후반 22분에는 수비수 리들 바쿠(라이프치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4분엔 A매치 데뷔전을 가진 2006년생 미드필더 아산 웨드라오고(라이프치히)가 골맛을 봤다.

이번 예선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볼테마데다. 볼테마데는 조별리그 3차전부터 세 경기 연속 득점포(4골)을 몰아치며 독일의 월드컵 본선을 이끈 1등 공신이다. 올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볼테마데는 공식전 14경기 6골로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