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저연차 IP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18일 평가했다. 사진은 JYP 소속 걸그룹 엔믹스. /사진=스타뉴스


신영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저연차 IP(지적재산권)의 지속 성장으로 안정적 수익 증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18일 예측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도 10만원을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326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408억원을 공시했다. 시장 전망을 하회한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MD 매출이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에 스트레이키즈의 SKZOO 온라인 MD 매출이 반영되어 기저가 높았지만 이번에는 부재했다"면서 "이 때문에 MD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영입이익 부진에 대해서는 신규 IP 런칭과 기존 IP의 재계약 비용이 반영된 탓이라고 보았다. 김지현 연구원은 "중국 신인 CIIU와 영빈 두 팀의 신인 데뷔비용과 GIRLSET 리브랜딩 비용이 반영됐다"면서 "DAY6 또한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비용이 발생했던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DAY6와 함께 ITZY가 재계약을 진행하며 회사의 매니지먼트가 아티스트의 성장과 동일한 방향성을 보여 사업 안정성 측면에선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MD 비용 효율화와 제품군 및 지역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FANS는 수수료 절감과 물류 관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최적화하고 효율성 제고 작업을 지속 중"이라며 "3분기에는 디지털 유료 통합 멤버십을 새로 선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향후 아티스트 IP에 대해서는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김지현 연구원은 "NMIXX의 경우 11월 한국 2회의 공연 후 북미와 유럽 등의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면서 "KickFlip도 데뷔 앨범 이후 미니 3집까지 꾸준한 성장세가 확인된 만큼 저연차 IP의 지속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